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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 : 느슨해진 마음을 새로이 하는 계절

관리자 (IP: 112.221.151.***) 2022.09.28 09:33:30 조회수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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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22_Vol.41

가을의 시작

지난 23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 지나며,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는데요.
어둠 속 유난히 크게 울리는 알람에 힘겹게 눈을 뜨며, 아침에 닿는 물의 온도가 차갑다고 느껴지는 이맘때, 얼음 가득 아아 말고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천고마비라 하여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온도로 야외활동하기 참 좋은데요. 은행나무를 시작으로 푸르던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코스모스와 국화꽃들이 만발하는 가을축제들로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계절, 한편으론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고 바람이 서늘하게 불어오면서, 감수성이 풍부해져 쓸쓸하고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2022년의 달력을 3장 남겨둔 9월의 끝자락, 올 초에 세웠던 계획과 목표는 잘 실행되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볼 때가 아닌가 싶은데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처럼, 반전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 바로 지금이 아닐까요? 지난 9개월을 돌아보며, 느슨해진 마음을 새로이 다잡아 보세요.
에디터 J.
ESG 친환경 경영 실천 사례

해양 쓰레기 자원순환 시스템

기아 X 오션클린업 The Ocean Cleanup

지난 40호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렸던 삼성전자에 이어, 연작으로 다루게 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두번째는 기아입니다. 기아는 지난 4월 해양 플라스틱 및 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요. 단순히 강과 바다를 청소하는 것을 넘어 수거한 플라스틱으로 기아 완성차 생산 및 재활용을 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향후 7년간 계속될 예정이며, 현금 또는 철강 자원을 오션클린업의 해양강쓰레기 정화사업에 후원을 통해 오션클린업의 인터셉터 바지선 제작에 활용하는 등 장기적인 플랜으로 실행되는데요. 향후 2030년까지 완성차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자동차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체제 Virtuous Recycling Loop​를 활성화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이며 환경보호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기아 자동차 EV6 에는 폐어망과 폐플라스틱 병, 친환경 비건 가죽등을 내장재로 활용 하는 등, 단계적으로 모든 차에서 동물 가죽 사용을 완전히 폐지하는 등 향후 인테리어 전반에도 친환경 소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션클린업은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소용돌이 치며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청소하는 시스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억제하기 위해 강물이 바다에 닿기 전 플라스틱을 추출하는 인터셉터 솔루션 interceptor Solutions 을 개발해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하루 50,000kg에서 최대100,000kg 쓰레기까지 수거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즉, 쉽게 설명하면 바다를 청소한다는 개념으로 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바다 폐기물을 수거하고, 산업재로 재활용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시작은, 2012년 네덜란드의 한 청년 보얀 슬랫 Boyan Slat 이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다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류를 이용해 바다의 쓰레기를 치워보자는 아이디어로 TEDx에서 강연을 하였고, 그 후 후원금 200만 달러를 모아 19세의 나이였던 2013년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을 설립했는데요. 점차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으며 단체의 규모가 커졌으며, 현재는 120명의 직원과 함께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오션클린업은 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자체 제작한 선글라스를 200달러에 판매하고, 이 수익금을 다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재투자하고 있으며, 아디다스adidas 와 협업하여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제작했으며, 델 Dell의 일부 노트북 포장재에 활용되기도 하는 등 점차 오션클린업의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얼마큼의 쓰레기를 버리셨나요? 버리는 것보다 줄이는 것이 먼저라는 거, 잊지 말고 실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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